(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홈즈' 박나래와 양세형이 깊은 속 얘기를 나눴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는 '구해줘! 지구촌집-마카오 편' 2탄으로 꾸며졌다.
앞서 '15년 지기 절친' 양세형과 박나래의 꽁냥꽁냥 마카오 임장기가 방송돼 화제를 모은 바.
이날 박나래와 양세형은 고난했던 마카오 임장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마무리했다. 박나래는 "마카오를 술로 마무리 안 하고 아이크스림 먹으니까 되게 옛날 같다"며 말을 꺼냈고, 양세형은 "지금은 술을 안 먹어도 진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옛날엔 술을 먹어야 용기가 나서 속 이야기를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자 박나래는 "둘 다 성격이 세지 않냐. (옛날엔) 힘든 걸 말하면 내가 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힘들다고 말하는 게 건강한 건데"라고 했다.
천상 코미디언답게 두 사람은 아이스크림 하나로도 끊임 없이 장난치며 웃었다. 이에 박나래는 "50, 60, 70살이 되어도 넌 지금이랑 똑같을 것 같다"고 했고, 양세찬 역시 "그렇고 싶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의 진지한 대화가 시작됐고, 박나래는 "우리가 15년 봤잖아. 난 안 궁금한데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 같다"면서 "단 한 번도 나한테 이성의 감정을 느낀 적 없냐"고 물었다.
양세찬이 박나래에게 되물으며 "방금도 내가 너한테 물 부어버리고 넌 나한테 뱉는 게 이성한테 하는 행동은 아니잖아"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박나래는 "난 (너와) 개그맨으로 안 만났으면 좋아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듣던 양세찬은 "너랑 나랑 너무 막연한 사이지만 어떤 누군가에겐 네가 멋있는 여자일 거라 생각한다. 진심으로 너가 만날 그 남자가 축복 받은 것 같다"는 진심을 전해 박나래를 감동시켰다.
이 밖에도 두 사람은 만찬을 즐기는가 하면 유명 관광지에서 손을 잡고 박나래의 '여친짤'을 만드는 등 핑크빛 분위기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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