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 배두나 “류승범, 득도한 느낌...청춘 지나 조우, 반갑더라” [인터뷰②]

‘가족계획’ 배두나 “류승범, 득도한 느낌...청춘 지나 조우, 반갑더라” [인터뷰②]

일간스포츠 2024-11-29 11:52: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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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쿠팡플레이 

‘가족계획’ 배우 배두나가 부부 호흡을 맞춘 류승범을 거듭 칭찬했다. 

배두나는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쿠팡플레이 새 시리즈 ‘가족계획’ 공개 전 일간스포츠를 만나 “촬영을 하면 신에서 드러나는 에너지가 다르다”며 “어떤 신에서는 관통하는 뭔가를 채워넣어야 하는 공기가 있는데 그 에너지를 류승범 배우가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다들 캐릭터들이 강한 작품인데 승범 배우가 캐릭터들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줬다. 숨을 쉴 수 있도록 리듬을 조절해줬고, 그게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맞았고 극을 살려줬다”고 말했다. 

류승범이 연기한 캐릭터 철희는 사랑꾼 남편인데, 배두나는 “남편으로서는 정말 최고”라며 “그런데 현실에 존재하는 남편일까 싶더라”고 웃었다. 

또 류승범에 대해 “데뷔를 비슷한 시기에 했고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 같이 나왔지만 직접 연기해본 건 처음”이라며 “스무살, 그 어리바리했던 청춘을 지나  이 나이에 연기 호흡을 처음 맞추는데 너무 기쁘더라”고 했다. 

이어 “승범 배우도 색깔이 강하고 저도 그래서, 같이 출연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고 못 만났던 것 같다”며 “부드럽게 융합될 수 있는 나이가 모두 된 것 같아서 정말 반가웠다”고 덧붙였다. 

또 “연기 호흡이 잘 맞았고, 정신적으로 잘 의지했다. 현장에서 유쾌하기도 해서 힐링되기도 했다”며 “득도한 느낌이더라”고 말했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극중 배두나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이자 아이들에게는 다정한 엄마 한영수 역을 맡았다.

‘가족계획’은 총 6부작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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