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값 하락세… 대전·세종도 하락폭 더 커졌다

전국 아파트 값 하락세… 대전·세종도 하락폭 더 커졌다

중도일보 2024-11-29 11:48: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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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넷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11월 넷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아파트 값 하락폭이 더 커지는 가운데,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 값도 하락폭이 더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넷째 주(11월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지난 주 0.01% 하락 전환으로 5월 둘째 주 이후 27주 만에 하락 전환한 데 이어 하락폭이 더 커진 것이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은 0.04% 오르며 36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전주(0.06%)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경기는 보합(0.00%), 인천은 0.03% 하락을 기록했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3% 하락해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0.01%포인트 더 커졌다. 세종은 0.09%가 하락하면서 전국에서 대구(-0.1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또, 지난주(-0.05%)보다 0.04%포인트 더 빠지면서 전국에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세종의 경우 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솔·나성·반곡동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0.01% 오르면서,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이주에 상승률을 보인 곳은 서울과 충북 뿐이었다. 이 외에 충남은 0.03%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0.0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더불어 최근의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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