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9%를 기록하며 1주 만에 다시 10%대로 내려 앉았다. 조사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오고,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이 증폭되면서 실망한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8%p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2%(4%p↑), 더불어민주당 33%(1%p↓), 조국혁신당 5%(2%p↓), 개혁신당 3%(1%p↑) 등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받은 반면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으로 검찰이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이 오히려 지지율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힘 지지층·보수층 각각 8%p 하락.. 핵심 지지층 다시 이탈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6일~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19%가 긍정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72%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에 비해 긍정은 1%p 하락했고, 부정은 동일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물가(15%)가 가장 높았고, 김건희 여사 문제(12%)가 그 뒤를 이었다.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한 현상이 지속됐다.
서울은 긍정 17%·부정 76%, 인천/경기 긍정 16%·부정 74%, 대전/세종/충청 긍정 24%·부정 69%, 광주/전라 긍정 7%·부정 88%, 부산/울산/경남 긍정 22%·부정 70%, 대구/경북 긍정 40%·부정 4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6%p)와 50대(8%p)에서 하락폭이 컸다.
18~29세 긍정 10%·부정 77%, 30대 긍정 8%·부정 84%, 40대 긍정 11%·부정 85%, 50대 긍정 15%·부정 79%, 60대 긍정 33%·부정 61%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은 긍정 42%·부정 43%로 오차범위 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8%p 내린 긍정 50%(부정 38%)였고, 보수층도 8%p 내리면서 긍정 36%·부정 56%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긍정 16%·부정 75%로 집계됐다.
국힘 32%·민주 33%·조국 5%·개혁 3%.. 양당 격차 6%p→1%p
검찰, 27일 국힘 당사 압수수색.. 지지율에는 호재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2%(4%p↑), 더불어민주당 33%(1%p↓), 조국혁신당 5%(2%p↓), 개혁신당 3%(1%p↑)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7%p)과 충청(12%p), PK(8%p)에서 크게 올랐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에서 5%p 하락했다.
서울은 국힘 33%·민주 31%, 인천/경기 국힘 28%·민주 36%, 대전/세종/충청 국힘 38%·민주 29%, 광주/전라 국힘 9%·민주 52%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국힘 40%·민주 28%, 대구/경북 국힘 52%·민주 16%로 국민의힘이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 국민의힘이 20대 이하(8%p), 40대(10%p), 60대(7%p)에서 크게 올랐고, 민주당은 20대 이하(8%p)와 40대(9%p)에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30대에서는 9%p 상승했다.
18~29세는 국힘 19%·민주 24%, 30대 국힘 23%·민주 37%, 40대 국힘 23%·민주 38%, 50대 국힘 27%·민주 41%로 나타났다.
60대는 국힘 47%·민주 30%, 70대 이상 국힘 56%·민주 23%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이 6%p 오르고 민주당은 4%p 오르면서 국힘 25%·민주 35%로 민주당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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