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증원 논란… 교육부, '의대 전담' 추진단 신설 검토

길어지는 증원 논란… 교육부, '의대 전담' 추진단 신설 검토

머니S 2024-11-29 10:1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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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의과대학과 의료계를 전담하는 국장급 추진단 신설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병원 의료진의 모습. /사진=뉴스1 교육부가 의과대학과 의료계를 전담하는 국장급 추진단 신설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시내 한 병원 의료진의 모습. /사진=뉴스1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생들의 집단 행동과 의료계 반발을 전담하는 국장급 추진단을 꾸리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의대 문제를 전담하는 국장급 추진단 신설 방안은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현재 의대 문제는 대학 학사 관리 전반을 맡고 있는 인재정책실 산하 인재정책기획관(국),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의학교육 질 제고 방안 마련을 지원하는 지역인재정책관(국)에서 나눠 맡고 있다.

담당 조직이 두 개의 국으로 분리돼 있고 각 조직이 본래 맡았던 현안 업무도 만만치 않다. 최근 발생한 연세대학교 자연계역 논술전형 중단 사태도 인재정책기획관(꾹) 산하 고유 업무다. 이에 교육부는 정책 현안에 좀 더 기민하게 대응하고 사업 부서의 업무 분단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의대 문제를 다루는 전담 국장급 추진단 설치를 검토해 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업무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의대 증원이 수 년만에 한 번 일어난 일이다 보니 대응해야 할 현안도 많고 관리해야 할 회의체도 많아 조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신설 조직을 국장급으로 할지 정원은 어떻게 할지는 전혀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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