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 '젊은 리더십'으로 미래준비 박차(종합)

삼성전자,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 '젊은 리더십'으로 미래준비 박차(종합)

머니S 2024-11-29 10:1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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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9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 사진=뉴시스DB 삼성전자가 29일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 사진=뉴시스DB
삼성전자가 성과주의 원칙을 기반으로 미래 최고경영자(CEO) 인재풀을 넓히는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십'을 대거 중용하며 세대 교체를 통한 미래 준비에 추동력을 실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에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승진 규모는 다소 줄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경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성과주의 원칙 하에 검증된 인재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하는 등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며 "주요 사업의 지속성장을 이끌 리더십을 보강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S/W,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AI 가전의 기능 고도화, 차세대 제품군의 센서 개발 등 성과를 창출한 홍주선 DX부문 DA사업부 회로개발그룹장(53), 국내 시장 AI 가전 마케팅 강화와 갤럭시 브랜드 인식 제고에 기여한 정소연 X부문 한국총괄 마케팅팀 부팀장(53), RF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상민 DS부문 S.LSI사업부 RF개발팀장(51), 파운드리 제품 경쟁력을 제고한 이화성 DS부문 제조&기술담당 파운드리 YE팀 PIE1그룹장(54)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연령과 무관하게 경영성과에 기여도가 높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40대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 미래 경영자 후보군을 확대∙강화했다.

DX부문 CTO SR 통신 S/W 연구팀 하지훈(39) 상무는 소프트웨어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분야 전문가다.

이귀호 DX부문 VD사업부 광고서비스그룹장(49), 김기환 DX부문 MX사업부 Immersive S/W개발그룹장(49), 권오겸 DS부문 제조&기술담당 8인치제조기술팀장(47) 등 40대 부사장도 8명 배출됐다.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역량이 검증된 여성·외국인 리더들의 발탁 기조를 지속했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돌파하기 위해 경영 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젊은 리더들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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