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F1팀이 믹 슈마허와 결별한다.
메르세데스는 28일 “팀은 예비 드라이버인 믹 슈마허가 2024 시즌을 끝으로 자신의 역할을 결정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믹은 2022년 하스 F1에서 재계약에 실패한 뒤 2023년 초 메르세데스에 합류했다. 2년간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동하는 한편 2024 시즌은 알핀 소속으로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WEC)에 풀타임 출전했고, 일본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제7전에서 3위로 첫 포디엄피니시를 기록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는 2024 시즌을 끝으로 페라리로 이적하는 루이스 해밀턴의 후임으로 신예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를 선택했고, 아우디의 매뉴팩처러즈 팀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자우버 F1팀도 2024 F2 종합선두인 가브리엘 보르토레토를 영입해 믹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여기에 메르세데스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우버를 떠나는 발테리 보타스를 예비 드라이버로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알려지며 믹과의 관계를 종료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메르세데스의 토토 볼프 감독은 “지난 2년간 리저브 드라이버로서 믹의 근면, 성실, 결단력은 팀에 큰 힘이 되었다. 시뮬레이터 작업, 다양한 차 테스트, 트랙사이드 팀의 일원으로서 믹에게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최고의 레이싱 드라이버이며 최고의 챔피언십에서 경쟁할 자격이 있는 드라이버"라고 말했다.
한편, 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메르세데스의 공식발표를 공유하며 감사표시를 뜻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이고 그와 별도로 “알핀의 내구레이스에 계속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첫해에 함께 멋진 시간을 보냈고, 두 번째 해에는 더욱 향상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두번째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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