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지막 배달 주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젤라또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오늘 몸이 안 좋아서 조금 일찍 마감하고 있는데 주문이 들어와서 취소할지 고민했다. 근데 요청 사항 보니까 도저히 취소할 수가 없었다"며 손님의 주문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손님은 젤라또 아이스크림 4가지 맛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요청사항에 "암 진단을 받아서 찾다 보니 (이 가게를) 알게 됐다. 일주일에 2~3번은 꼭 먹는다. 제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감사하다"고 남겼다.
이에 A씨는 "쪽지에 응원 글 쓰고 서비스까지 듬뿍 담아서 보내드렸다"며 "저희 어머님도 항암 치료하시면서 식사하시는 거 엄청 힘들어하셨는데 제가 만든 아이스크림이 뭐라고… 너무 감사한 하루"라고 소감을 전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장님 복 받을 거다" "사장님 예쁘신 마음에 가슴이 따뜻해진다" "지인이 항암 치료 했었는데 속이 울렁거릴 때 시원한 걸 잘 먹게 된다더라" "일반 아이스크림과 젤라토는 전혀 다르다. 당이나 단백질 등 기타 구성성분이 달라서 어쩌다 먹는 디저트로는 젤라또가 먹기 수월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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