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한국 탁구의 남녀 에이스 장우진(세아)과 신유빈(대한항공)이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2024에서 중국을 넘는다는 각오다.
ITTF는 29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월 1일부터 8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 참가하는 16개국의 시드와 국가별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혼성단체 월드컵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한다. 대회는 4개팀 4그룹으로 이뤄진 조별리그와 상위 8개팀 리그를 거치고, 최종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중국에 패하면서 준우승을 기록한 한국은 이번 시드 배정 결과, 중국과 일본에 이어 3번 시드를 받았다.
참가 선수는 ITTF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됐다. 남자 대표팀 선수로는 세계 14위 장우진을 비롯해 조대성(삼성생명·세계 22위), 안재현(한국거래소·세계 26위), 오준성(미래에셋증권·세계 29위)이 4명의 출전권을 따냈다. 반면 세계 35위 임종훈(한국거래소)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자팀에서는 세계 11위인 간판 신유빈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세계 17위), 서효원(한국마사회·세계 21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세계 35위)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세계 최강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막강 전력을 자랑했다. 남자팀에는 세계 1위 왕추친을 비롯해 린스둥(세계 2위), 량징쿤(세계 3위), 린가오윤(세계 10위)이 포함됐고, 여자팀에서는 세계 1∼3위 쑨잉사, 왕만위, 왕이디와 세계 39위 쿠아이만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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