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하이브 선언’ 뉴진스, 日출국…예정대로 일정 소화 [왓IS]

‘탈 하이브 선언’ 뉴진스, 日출국…예정대로 일정 소화 [왓IS]

일간스포츠 2024-11-29 07:59: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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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열린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민지, 하니, 혜인. / 사진=연합뉴스 제공
‘탈(脫) 하이브’를 선언한 그룹 뉴진스가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했다.

뉴진스는 29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출국은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카운트다운 재팬 24/25’(COUNTDOWN JAPAN 24/25)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다.

멤버들은 평소와 달리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이내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옅은 미소와 인사를 건네며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앞서 뉴진스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을 기해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와 김주영 대표에게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이라는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송, 소속 아티스트인 자신들에 대한 보호가 미흡한 어도어에 시정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어도어는 회신 시한인 28일 오후 뉴진스의 시정요구에 26장에 달하는 답변을 보냈으나 뉴진스는 어도어가 자신들의 시정요구 사항이 실질적으로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어도어와의 동행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 자리에서 멤버 하니는 “2주 전 어도어에 전달한 시정 요구는 5명이 결정하고 진행한 내용이란 걸 한 번 더 이야기한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갖게 된 이유는 시정요구에 대한 시정 기한이 오늘 밤 12시 되면 끝난다. 그런데 업무시간이 끝났는데도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이나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멤버들은 가처분 신청 계획이 없음은 물론, 예정된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임을 알렸다. 이들은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하는 것이고 계약이 해지되면 계약 효력 없어지므로 앞으로 우리 활동엔 장애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꾸준히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소송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일 해외 스케줄이 있어서 오전에 출국하고 다음 주에 온다”고 알렸다.

한편 어도어 측은 뉴진스 기자회견 직후 공식입장을 배포,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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