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방문 중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가 핵 강국이 된다면 우리는 모든 파괴 수단을 써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모든 움직임을 지켜볼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생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고작 더티 밤만 만들 수 있다"며 "그럴 경우 러시아는 이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티 밤은 세슘이나 우라늄 같은 방사성 물질을 결합한 재래식 폭탄이다. 핵폭탄처럼 위력이 크지는 않지만 방사능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이날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집단안보이사회(CSC) 회의에 참석해 오레시니크로 키이우 의사 결정 기지를 폭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한 것에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 국방부와 총참모부가 타격할 목표물을 선정하고 있다. 군사 시설이나 방위 산업 시설, 키이우 의사 결정 기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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