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지난 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신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 부사장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신사업 및 신기술 기회 발굴과 글로벌 협업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번 승진으로 신 부사장은 본격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한다. 바이오·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하면서 그룹이 지속가능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신 부사장을 필두로 신사업을 발굴해왔다. AI부터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왔다. 다만 그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신 부사장이 향후 경영 능력을 입증할지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1986년생인 신 부사장은 일본 게이오대학을 졸업했다. 2008년 일본 노무라 증권에 입사해 2013년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2020년 일본 롯데 및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해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했다. 상무보가 된 지 7개월만인 2022년 12월 상무로 승진했고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2월 전무가 됐다.
신 부사장은 2022년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대표이사,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 등 투자 계열사 대표직을 역임하며 재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왔다.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 등에서 근무하며 그룹 내 미래사업과 글로벌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다.
롯데는 지난 8월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고 최근엔 유동성 위기설이 돌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이 2022년부터 수천억원의 적자를 이어오면서 그룹 전체의 유동성에 위기가 올 것이라는 내용의 정보글이 돌았다. 이에 롯데그룹은 신용도 강화를 위해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놓기도 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