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NN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억만장자 이단 오퍼와 아내 바티아가 하버드 학생들의 ‘반(反)이스라엘 성명’에 대한 대학의 대응 방식에 항의하며 하버드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 이사회에서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또 오퍼 부부는 하버드대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었으나, 이번 사임으로 해당 기부는 철회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하버드대 학생들의 이스라엘 비난 성명에 대한 여파는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앞서 유대계 헤지펀드 거물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도 성명에 이름을 올린 학생들을 채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취업 블랙리스트’ 명단을 구하고 나섰다.
거센 반발에 성명에 서명했던 학생 모임 중 일부는 지지 입장을 철회했다. 일부 모임에선 임원들이 책임을 물어 줄사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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