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탈 하이브'를 선언한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28일 늦은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뉴진스는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전달하고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민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하며 14일 이내에 시정되지 않을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8일 자정이 그 기한으로, 뉴진스는 기한을 4시간 남겨둔 시점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이었다.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는 "어도어와의 계약은 자정부터 해지될 것을 이야기한다"며 그 사유로는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을 했기 때문"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기자회견 이후 민지는 포닝 프로필 사진을 일명 '퇴사짤'로 변경했다. 또한 하니도 비슷한 의미의 '짤'로 프로필 사진을 변경한 뒤 상태메시지를 "see you on the other side(다른 곳에서 만나요)"로 변경했다. 간접적으로 기자회견 이후의 심경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니엘을 제외한 전 멤버는 단체채팅방에 하트 이모티콘을 연달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뉴진스의 기자회견 이후 어도어는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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