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2022 연간 광고대행서비스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가 직접 대출광고를 뿌려온 것으로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이동통신사들이 대출 광고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에스케이텔레콤이 11억1000만원, 케이티가 10억5000만원에 달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은근슬쩍 가입자 동의를 받은 뒤 이같이 돈을 벌었다. 회원 가입을 받으며 동의 과정을 거치도록 한 뒤 임의로 가입자의 통신신용등급을 나누었고, 저축은행을 대신해 대출광고를 뿌렸다는 것이다. 이동통신에 가입하거나 이동통신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서 무심코 동의를 눌렀던 이용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통사의 대출 광고 문자를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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