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유력한 상황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8일(한국시간) 벤 데이비스 계약 1년 연장이 유력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장기 재계약을 서명하지 않는다면 그를 남기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장기 재계약을 망설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손흥민이 장기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기 때문에,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여 일단 잔류시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손흥민의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을 고려했을 때 놀라운 보도다.
그동안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하여 이어졌던 보도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기량 하락과 나이를 고려해 다년 계약이 아니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는 것이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이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에이징 커브가 올 수 있는 나이고, 특히 이번 시즌 반복된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에 의문 부호가 제기된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1년 연장 옵션으로 토트넘이 시간을 벌겠다는 입장으로 파악됐는데, ‘이브닝 스탠다드’의 보도는 결이 다르다.
토트넘이 실제로 장기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손흥민이 이에 서명을 망설이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싸고 온갖 추측이 있었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이어져온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갈라타사라이와 연결되기도 했다.
일단은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하다.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로 잘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지난 14일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손흥민을 최소한 한 시즌은 더 뛰게 하는 것이 토트넘의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손흥민 잔류에 힘을 보탰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23일 자신의 SNS에 "토트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뛸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다. 내부적인 의심은 더 이상 없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 스쿼드 핵심 선수로 계획되어 있다. 토트넘은 2026년까지 연장하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되면 손흥민은 2025-26시즌까지 토트넘 소속이다. 문제는 다음 시즌이 종료된 후다. 그때는 1년 연장 옵션이 없기 때문에 토트넘은 재계약하거나 자유계약선수(FA)로 손흥민을 방출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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