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전북이 대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북 현대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H조 5차전에서 다이나믹 허브 세부에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4승 1패로 H조 1위를 확정 지었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선발 라인업]
전북은 김정훈, 구자룡, 박창우, 최철순, 김하준, 나나 보아텡, 유제호, 이승우, 박재용, 전병관, 김창훈이 선발로 나섰다.
세부는 존 바델릭, 다바오, 카밀 아미룰, 고바야시 마사야, 샘 스트롱, 다니엘 알레마오, 젠코, 토가시, 로베르토 코르사메, 구이토 밀랜드, 치마 우조카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내용]
전북이 경기 시작부터 이르게 앞서갔다. 전반 4분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볼을 잡은 전병관이 뒤쪽으로 침투하는 최철순에게 스루 패스를 내줬다. 코르사메가 최철순을 막다가 넘어뜨렸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승우가 깔끔하게 성공하여 1-0 리드를 잡았다.
전북이 계속 몰아쳤다. 전반 14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볼을 잡은 박재용이 왼발 슈팅을 때렸다. 힘없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이 달아났다. 전반 29분 좌측에서 이승우가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수비수 맞고 튀었는데, 뒤쪽에 있던 전병관이 잡았다. 수비 압박이 없자 직접 낮고 강하게 때렸고 골대 구석에 꽂혔다. 전북이 2-0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북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압도했다. 전반 34분 중앙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빠르게 처리했다. 수비 라인 뒤쪽으로 이승우가 침투했으나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전북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가 볼을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쳤는데,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고 오히려 이승우에게 헐리우드 액션으로 경고가 부여됐다.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의 득점은 없었다. 전북은 45분 내내 압도한 채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양 팀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전북은 김창훈을 빼고 전진우를 투입했고, 세부는 밀랜드와 젠코를 빼고 가디아와 호아탐을 투입했다.
후반전에도 전북의 흐름이었다. 후반 3분 좌측에서 볼을 잡은 박창우가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중앙에 있던 박재용이 머리를 갖다 댔으나 살짝 빗나갔다. 전북은 후반전 시작부터 슈팅을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렸다.
전북이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7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세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전진우에게 일대일 찬스가 왔고, 골키퍼를 가볍게 제쳐 밀어 넣었다. 전북이 3-0까지 앞서게 됐다.
전북은 대거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5분 박재용, 이승우, 보아텡을 빼고 송민규, 진태호, 이수빈을 넣었다.
전북이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 27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중앙에서 송민규가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전진우와 주고 받은 뒤 오픈 찬스가 나왔다. 송민규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38분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전병관이 적절히 침투하여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남은 정규시간 양 팀의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4-0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전북 현대(4) : 이승우(전반 6분, PK), 전병관(전반 29분), 전진우(후반 7분), 송민규(후반 38분)
다이나믹 허브 세부(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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