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세계테마기행' 말레이시아 4부에서는 카메론하이랜드로 여정을 떠난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세계테마기행'은 각기 다른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매주 새로운 나라와 도시를 탐험하며 그 지역의 고유한 문화, 풍경, 랜드마크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말레이반도의 중추인 티티왕사산맥에 있는 카메론하이랜드(Tanah Tinggi Cameron)는 영국 식민지 시절 개척한 고원 지대다. 말레이시아 다른 도시들보다 10도 정도 낮은 연평균 18도의 날씨. 그 서늘한 기후 덕에 열대기후에서 잘 자라지 못하는 차와 다양한 작물들이 재배되면서 식민지 시절 영국인들의 휴양지로 사랑받았다. 100년이 지난 지금은 정복자들이 독차지한 휴양지가 아닌, 세계적인 여행지이자 수백 종의 식물이 재배되는 농업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해발 1500미터 이상의 고원지대로 이뤄진 카메론하이랜드로 가는 길은 구불구불한 산악도로가 한참이나 이어진다.
도로변에 있어 여행자들의 쉼터로 소문난 라타이스칸다르폭포(Air Terjun Lata Iskandar)를 지나 도착한 카메론하이랜드. 이곳 여행의 즐거움, 그 절반은 쾌적한 기후를 즐기는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지역의 명물 먹거리를 맛보는 것이다. 모두 말레이시아의 다른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것들. 여행자들이 ‘인생 옥수수’라 칭찬하는 키팜시장(Pasar Pagi Kea Farm)의 우유옥수수(Jagung Susu)와 증기선의 굴뚝을 닮은 뜨끈한 국물 요리 스팀보트(Steamboat), 고원의 추운 밤을 달콤하게 만드는 야시장(Pasar Malam)의 하얀딸기(Albino Strawberry)와 꿀이 가득한 벌집까지. 카메론하이랜드에서의 특별한 여정은 다음 날 아침 해발 1700여 미터 차밭에서 바라보는 해 오름의 감동으로 마무리한다.
찻잎 향기를 날리며 떠나는 이 여정의 마지막 목적지는 말레이반도 동쪽의 프렌티안섬(Pulau Perhentian)이다. ‘정거장’, ‘휴식처’라는 의미의 그 이름만으로도 여행자를 이미 설레게 하는 섬. 누구든 쉬어가고 싶어지는 그 섬에서 오랜만의 여유를 만끽하며 말레이시아의 모든 여행을 마무리한다.
EBS1 '세계테마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40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세계테마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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