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송규(28)가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박카스 8000병을 기부했다.
유송규는 10월 17일 강원 양양 소재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에서 열린 '더채리티클래식 2024' 1라운드 11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카스홀'인 11번홀에 걸려있던 박카스 1만병을 부상으로 얻었다.
유송규는 시즌 종료 후인 지난 18일 현재 거주지인 경기 화성의 동탄6동행정복지센터에 박카스 3000병을 기부했다. 19일에는 고향인 경남 고성군의 고성군청에 박카스 5000병을 기부했다.
유송규는 "홀인원을 기록하고 난 뒤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박카스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남은 2000병은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손님들과 함께 오손도손 나누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유송규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8개 대회에 출전해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공동 8위 포함 9개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데뷔 후 최초로 시즌 상금 1억원(총 1억495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금 순위는 56위에 오른 유송규는 제네시스 포인트 50위(1492.97포인트)로 시드 유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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