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을 소재로 한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차세돌) 단행본과 굿즈 크라우드 펀딩이 지난 22일 88억으로 최종 마감하였다고 밝혔. 이는 펀딩 역사상 최고 모금액이다.
'차세돌' 펀딩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지난 10월 23일 18시부터 11월 22일 자정까지 진행됐다. 웹툰 단행본과 특별 화보집, 피규어, 키보드 등 각종 굿즈 판매가 이뤄졌다. 최종 모금액 88억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액을 기록하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 IP는 국내 크라우드 펀딩 역사를 완전히 새롭게 쓰게 됐다.
차세돌 펀딩은 일찍이 기록 경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사전 알람만 약 3만 명에 펀딩 시작 6시간 만에 64억 원을 돌파한 것. 이는 지난 해 약 42억 원으로 최고 모금액이자, 이세돌 세계관을 공유하는 카카오엔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마세돌) 펀딩 성과를 자체 경신한 수치다. 최종 모금액 기준으로는 약 46억 원의 격차가 벌어진다. 이에 카카오엔터 IP가 역대 국내 크라우드 펀딩 최고 모금액 1위, 2위를 나란히 기록하며 압도적인 IP 비즈니스 파워를 입증하게 됐다.
펀딩의 기반이 된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172만 유튜버이자 톱 스트리머인 '우왁굳', 소속사 패러블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기획, 제작 투자하여 만든 콜라보 프로젝트다. '우왁굳'이 결성한 6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을 소재로 하며, 웹툰 작가 공개 모집에만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에 이어 '차원을 넘어 이세계아이돌'로 또 한 번 1020 세대에 신드롬급 팬덤 열풍을 일으킨 카카오엔터는 지속적인 IP 팬덤 비즈니스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세계아이돌에 대한 많은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팬분들에게 더욱 재미 있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