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BYN 블랙야크 회장이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강 회장 측은 28일 체육회 회장선거준비TF 팀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냈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한 건 이기흥 현 체육회장,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에 이어 3번째다.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체육회 또는 회원단체 등의 비상임 임원은 이 회장 임기 만료일(2025년 2월 27일) 90일 이전인 이달 29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체육회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을 완료한 강 회장의 서울시 체육회장 직무는 자동으로 정지된다.
제주도 출신인 강 회장은 스포츠계와 체육 행정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다.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역임했고 서울시체육회장,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대한체육회 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강 회장은 지난 11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공약으로 ▲신뢰와 소통의 조직으로 재정비 ▲체육인의 체우 개선과 선순환적 체육 시스템 구축 ▲글로벌 스포츠 이벤으 유치로 세계적인 스포츠 중심 국가 도약 ▲스포츠산업 활성화 및 포용적 스포츠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체육회 앞에서 이 회장의 선거 출마를 반대하며 7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강 회장은 "체육계 개혁을 바라는 결단으로 힘든 길을 선택한 체육계 후배의 의지와 열정에 공감한다. 체육회 개혁 의지와 열정은 박 전 회장과 다르지 않다. 보여주신 용기와 헌신이 깊은 울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은 대한체육회 이사, 조계종 중앙신도회 상임 부회장 등을 거쳤다. 지난달에는 대한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300여 명의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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