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송영진 수원 KT 소닉붐 감독이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한숨을 내쉬었다.
프로농구 KT는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와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를 벌인다.
KT는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허훈은 손목, 하윤기는 무릎, 문정현은 발목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했다. 경기 전 만난 송 감독도 늘어나는 부상자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마음이 많이 아프다. 어쩔 수 없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A매치 휴식기 기간에 아픈 선수들과 D리그로 빠진 인원들로 인해서 연습 자체가 제대로 안 됐다. 그래도 수비가 정리되기 전에 공격하는쪽에 초점을 맞춰서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허훈, 하윤기, 문정현이 돌아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송 감독은 "12월 초는 어려울 것 같다. 12월 중순 이후로 복귀 시점을 보고 있다"며 "3명 다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 운이 좋다면 3명 다 같은 시기에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면 문정현이 먼저 복귀하고, 허훈, 하윤기 순서로 팀에 돌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특히 허훈 공백이 뼈아프다. 허훈은 올 시즌 11경기 평균 34분55초를 소화하면서 15.8득점 8.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훈의 공백은 최창진, 최진광 그리고 상무에서 돌아온 박지원이 메운다.
송 감독은 "3명의 가드가 돌아가면서 뛸 것이다. 박지원 같은 경우는 슈팅 연습 등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상무에서 휴가를 반납하고 먼저 합류해서 팀과 훈련하기도 했다. 저도 박지원의 장기를 최대한 살려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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