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천안? 오히려 좋아'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 "우리가 원하는 잔디, 오프사이드라도 끝까지 할 것"

[케터뷰] '천안? 오히려 좋아'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 "우리가 원하는 잔디, 오프사이드라도 끝까지 할 것"

풋볼리스트 2024-11-28 18:54: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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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충남아산 감독. 서형권 기자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천안] 김희준 기자= 김현석 감독이 승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와 충남아산FC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충남아산은 본래 홈구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잔디 교체 공사로 쓸 수 없어 천안시티FC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을 빌려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충남아산은 조용한 강자였다. 누구 하나가 강하다기보다 팀으로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프로 감독은 처음이지만 충남아산에서 2년간 사무국장을 지내 구단을 잘 알고 있는 김 감독과 오랫동안 지도자 경력을 쌓은 배성재 수석코치 아래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K리그2 2위를 일궈냈다. 시즌 전만 해도 충남아산이 2위는커녕 승강 플레이오프권에도 진입하지 못할 거란 예측이 많았음을 감안하면 기적에 가깝다.

황기욱, 김승호, 김종석, 박대훈, 이학민(왼쪽부터, 충남아산). 서형권 기자
황기욱, 김승호, 김종석, 박대훈, 이학민(왼쪽부터, 충남아산). 서형권 기자

그런 만큼 이번 경기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우리는 홈경기에 총력전을 할 거다. 김종석 선수는 시즌아웃이고 이학민 선수는 아무래도 다음 경기에 투입될 것 같다. 홈에서 총력전을 치르고 다음 경기는 다음 경기대로 고민할 것"이라며 1차전을 반드시 잡겠다고 말했다.

홈구장 변경이 오히려 득이 될 거라고도 말했다. 김 감독은 "우리들이 원하는 잔디다. 우리 홈구장은 패턴 축구를 하기에 부적합한 면이 많았다. 이런 잔디에 오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한다. 오늘 경기가 잘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날 강민규가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것도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뭐라 그럴까. 마음속에서 하고 싶은 의지를 끄집어내기 위해 몇 경기는 로테이션 돌리고 훈련도 제외시키는 극약처방을 했다. 지금은 본인이 운동장을 나가고 싶어서 안달이 날 정도다. 내게도 몇 번 찾아와서 기회를 달라고 얘기를 했다. 그런 선수들이 나가면 죽기살기로 하니까 잘 될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세징야(대구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세징야(대구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기는 했어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현재 팀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에드가와 세징야를 동시에 선발로 내세웠다. 관련해 박창현 감독도 반드시 1차전을 이기겠다는 의지를 선발 명단으로 표출했다고 인정했다.

김 감독은 세징야와 에드가가 게임체인저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충분히 두 선수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약점이 제공권이라 에드가를 막기 위해 라인 컨트롤을 심하게 하려 그런다. 에드가를 제 위치에서 계속 움직여 다니게 하겠다"라며 "세징야는 아직 부상이 완전히 낫지 않았다고 얘기를 들어서 그 부분도 준비했다. 로우블록 쪽에서 에드가를 더블 마킹하는 훈련을 많이 했고, 세징야에게 공이 가는 루트를 미리 차단해서 원활하게 공을 만지지 못하게끔 하겠다"라며 한 골을 먹히면 두 골을 넣을 거라 말했다.

또한 자신들이 현재 사용하는, 공격 시 인버티드 풀백을 활용한 축구가 대구도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축구일 거라 말하며 그 점을 이용하면 승산이 있을 거라고도 설명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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