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핵심 선수 저스틴 구탕이 허벅지 미세 파열 부상을 당했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수원 KT 소닉붐과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홈 경기를 벌인다.
삼성은 시즌 초반부터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야심 차게 영입한 이대성은 지난 9월 일본 전지훈련 연습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 아웃 됐다.
박민채는 개막 전 컵대회에서 발목을 다쳤다. 여기에 주장 이동엽은 지난달 31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경기에서 어깨 탈구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결국 수술을 결정했다.
28일 KT전을 앞두고 구탕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경기 전 만난 김효범 삼성 감독은 "A매치 휴식기 기간에 수비 훈련 과정에서 선수와 부딪혔다. 허벅지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다. KT전은 못 뛴다. 매일 매일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탕은 올 시즌 9경기 평균 18분46초 동안 4.2득점 3.6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구탕의 공백은 최현민과 이정현이 메울 예정이다.
김 감독은 "A매치 휴식기 기간 전에 최현민은 손목에 금이 가 있었다. 이정현은 종아리 타박으로 인한 파열로 고생했다"면서 "두 선수가 회복해서 돌아왔다. 구탕이 못 뛰지만, 최현민과 이정현이 잘 뛰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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