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경쟁당국(European Commission·EC)은 27일(현지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 관련 선결 요건이 완전히 충족돼 심사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EC는 올해 2월 대한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유럽 4개 중복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로마)에 신규 항공사 진입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 승인 등을 선행 조건으로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4개 노선 신규 진입 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을 선정했다. 항공기·운항승무원·정비 지원 등을 통해 해당 노선의 안정적 운항 기반을 마련했다. 화물기사업 부문에서는 에어인천을 매수자로 선정해 관련 절차를 완료했다.
정부와 산업은행 등도 EC의 최종 승인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EU 경쟁당국의 승인을 미국 법무부(DOJ)에 보고했으며 12월 내로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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