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벽 떨어지고 차량 파손도'…대전·충남 강풍피해 잇따라

'외벽 떨어지고 차량 파손도'…대전·충남 강풍피해 잇따라

연합뉴스 2024-11-28 18:1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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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떨어지려 하는 건물 옥상에 있던 천막 강풍에 떨어지려 하는 건물 옥상에 있던 천막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홍성=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던 28일 대전과 충남에서 피해 신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8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 지역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나무 쓰러짐, 간판 흔들림, 시설물 파손 등 6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낮 12시 31분, 오후 1시 17분께 유성구 문지동과 중구 선화동 상가건물에서 각각 '건물 외벽이 바람에 떨어지고 있다', '외부 셔터가 바람에 파손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건물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현장 인근에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10시 18분께 서구 괴정동 한민시장에서 강풍으로 시설물이 떨어져 차를 덮쳐 차량 1대가 파손되는 일도 있었다.

강풍에 떨어진 건물 외벽 강풍에 떨어진 건물 외벽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비슷한 시각 괴정동 빌라 옥상에서 '천막이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충남에서는 아산 신창면 읍내리에서 오전 9시 1분께 강풍에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오후 2시 25분께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에서 강풍에 간판이 떨어졌다.

눈발이 흩날리던 새벽 시간대에는 미끄러짐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4시 13분께 호남고속도로 대전 방향 서대전IC 인근에서 8.1t 택배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택배 상자가 밖으로 쏟아져나와 일대가 4시간가량 정체를 빚었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녹은 눈에 차량이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바람에 파손된 건물 외부 셔터 바람에 파손된 건물 외부 셔터

[대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상청은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 전날부터 내려져 있던 강풍주의보를 서해 인접 지역을 제외하고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해제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쌓인 눈으로 인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swan@yna.co.kr

습설이 죽음 부른다고?…제설작업 중 잇따른 사망 해법은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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