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인천에서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강풍까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폭설과 강풍 피해 295건이 접수됐다.
이 중 나무 전도가 18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물 낙하·이탈 36건, 기타 79건 등이었다.
다행히 강풍·폭설에 따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0시 2분께 미추홀구 셀프주차장의 지붕이 무너져내려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마쳤다.
오전 7시 12분께 중구 항동에서는 컨테이너 지붕이 붕괴했고 비슷한 시각 미추홀구 건물에서도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주차된 차량으로 무너져 내렸다.
남동구와 계양구에서는 폭설로 인해 6곳의 비닐하우스 붕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임시 조처를 했다.
주택가와 도로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다.
전날 오후 인천 전역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인천의 적설량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부평구 구산동 16.5㎝, 중구 영종도 14.1㎝, 연수구 송도 10.8㎝ 등을 기록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는 저녁부터 빗방울이나 눈발이 이어질 수 있고 내일은 낮부터 저녁 사이 비(5㎜ 이내) 또는 눈(1∼3㎝)이 더 내릴 수 있다"며 "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시설물 관리나 빙판길 운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hwan@yna.co.kr
습설이 죽음 부른다고?…제설작업 중 잇따른 사망 해법은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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