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컴, 30억원 규모 시리즈 프리-A 투자 유치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바이오컴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 혁신성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아 총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프리-A(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바이오컴은 건강과 질병 사이의 중간 지대인 반건강 상태의 사람들에게 개인맞춤 영양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제품은 바이오 분석 서비스와 건강기능식품이다. 바이오컴은 올해 매출(자회사 포함)을 약 7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 시리즈에는 동문파트너즈, 롯데벤처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함께 참여했다. 동문파트너즈는 바이오컴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바이오컴은 AI와 헬스케어를 융합한 독창적인 솔루션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정희용 바이오컴 대표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핵심은 데이터의 질과 활용성이다. 바이오컴은 280만 건 이상의 방대한 바이오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영양 및 생활 습관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데이터는 차별화된 AI 서비스 개발과 지속적인 개선의 핵심 자산이다”라고 데이터 중심 헬스케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기술을 통해 반건강 상태를 조기에 발견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해 질병 예방과 사회 전반의 건강 개선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시장 입지를 강화하며 2027년 IPO에 도전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바이오컴은 3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지원 사업, 기술창업투자 프로그램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바이오컴은 업계 유일 바이오 디지털 대사체 연구소, 25년 이상 경력의 진단 전문 인력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하며 높은 기술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