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엘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딥엘 보이스 포 미팅 ▲딥엘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 모델 2종을 공개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Jarek Kutylowski) 딥엘 창업자 겸 CEO는 간담회에서 "한국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라며 "작년 서비스 출시 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딥엘의 기술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딥엘 보이스 출시 이유에는 언어 장벽에 막혀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CEO는 한국에서 진행한 한 설문조사 결과(링글 인사이트)를 인용해 "언어 장벽에 유익한 대화가 가로막히고 회의 이후에도 후속 조치나 유의미한 결과물이 도출되지 않다"고 솔루션 출시 이유에 대해 말했다.
2가지 모델 중 하나인 보이스 포 미팅은 비대면 화상회의에 맞춘 솔루션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통합돼 미팅 참석자들은 각자 가장 선호하는 언어로 말하고 다른 참석자들은 실시간 번역 자막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이스 포 컨버세이션 모델은 기업 직원과 고객의 1대 1 대면 대화를 돕는 모바일 솔루션이다. 2가지 보기 모드로 자막 번역이 제공돼 한 기기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쉽게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딥엘 보이스는 현재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스웨덴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튀르키예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등 13개국 언어를 지원하며, 향후 지원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다. 실시간 자막 번역의 경우 딥엘 번역기(DeepL Translator)에서 현재 지원하는 33개 언어 모두 적용된다.
크리스토퍼 오즈번(Christopher Osborne) 딥엘 제품 담당 부사장은 "딥엘 보이스는 오늘날 비즈니스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딥엘 보이스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해외 직원을 채용하는 등 업무에서 보다 자유롭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딥엘은 이날 간담회에서 딥엘 번역기의 차세대(Next-gen) 거대 언어모델(LLM)에 한국어 서비스 추가도 알렸다. 지난 7월 출시한 차세대 LLM은 번역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LLM으로, 번역을 위해 수집한 독점 데이터, 언어 전문가의 모델 튜터링이 특징이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조합으로 사용 가능한 차세대 LLM은 딥엘 프로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사용자는 웹, 데스크탑 앱 및 API 환경에서 차세대 LLM 또는 클래식 모델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야렉 쿠틸로브스키 CEO는 "한국어는 오랫동안 요청받아 온 언어"라며 "이번 업데이트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품질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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