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관훈클럽은 2024년도 관훈언론상(제42회) 수상작으로 동아일보의 '트랩: 돈의 덫에 걸리다' 등 5편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아일보는 불법 사채 조직을 5개월간 추적해 부조리를 고발하는 보도로 대부법 개정안 발의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사회 변화 부문에서 상을 받는다.
권력 감시 부문에서는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 대사로 부임할 당시 출국금지 및 해제 과정을 보도한 MBC의 '이종섭 출국금지·'02-800-' 대통령실 통화 연속보도'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지역 보도 부문에서는 남편을 갱도 사고로 잃은 뒤 탄광에서 석탄을 선별하는 선탄부로 일하는 여성 가장의 이야기를 소개한 강원일보의 '광부 엄마'가, 국제 보도 부문에서는 해외에 거점을 둔 불법 주식 리딩방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벌어지는 투자 사기와 납치 등을 다룬 KBS의 ''캄보디아의 범죄도시' 연속보도'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저널리즘 혁신 부문에서는 세월호 10주기를 계기로 20개 도시에서 93명을 심층 인터뷰해 소설을 읽는 듯한 서사 형식으로 보도한 한국일보의 '산 자들의 10년'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26일 정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sewon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