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모녀 연합 신동국 회장 '이사회 진입'…원점된 한미사이언스

[현장] 모녀 연합 신동국 회장 '이사회 진입'…원점된 한미사이언스

데일리임팩트 2024-11-28 16:5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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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장으로 입장하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주주총회장으로 입장하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딜사이트경제TV 현정인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모녀 3인 연합이 원했던 이사 인원 확대의 건은 부결됐다. 그러나 신동국 한양정밀회장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하며 형제 측에 유리했던 이사회 구성은 원점인 5:5로 돌아갔다.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서울 송파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제52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의 건 ▲이사 2인 선임의 건 외 1건을 안건으로 선정했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의 핵심 안건은 이사를 3명 이상 10명 이내에서 11명 이내로 변경하는 것과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사내이사 임주현 등 2인을 선임하는 건이다.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현장. 임종훈 대표만 참석했으며, 3인 연합과 임종윤 사내이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 현장. 임종훈 대표만 참석했으며, 3인 연합과 임종윤 사내이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의 이사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 ▲기타비상무이사 2인으로 총 9인으로 구성돼 있다. 한미약품그룹의 분쟁은 모녀 측 3인 연합(송영숙, 임주현, 신동국)과 형제(임종훈, 임종윤)으로 나뉜 상황인데, 그동안은 5:4로 형제 측에 유리한 상태였다.

이에 모녀 측은 정관을 이사 11명 이내로 변경하고 이사 2인(신동국, 임주현)을 선임해 경영권 확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 했다. 다만 정관변경이 특별결의 사항에 속해 주총 참석 의결권의 3분의 2가 찬성을 해야 변경되는 만큼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은 3인 연합 33.78%, 형제 25.6%로 3인 연합에 유리한 상태이며 약 6%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은 중립을 밝혔다. 이에 약 23%대에 속하는 소액주주의 의견이 중요한 상태다.

이번 주주총회는 의결권 주식 총수의 84.7%(의결권 6771만3706주 중 출석 5734만864주)가 출석해 보통과 특별 결의사항이 모두 적법하게 처리됐다. 3개의 안건 중 첫 번째인 정관 변경이 부결됐으며 신동국 회장 이사회 진입 가결,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이사회 미진입으로 결론났다.

한편 경영권 분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사이언스에 이어 한미그룹의 핵심 회사인 한미약품도 내달 19일 임시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어서다. 한미약품의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이사 2인 해임의 건(사내이사 박재현,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이사 2인 선임의 건(사내이사 박준석, 사내이사 장영길)이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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