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핫트렌드] 침체된 메타버스 기지개 켜나…가상공간 신개발 가속

[메타 핫트렌드] 침체된 메타버스 기지개 켜나…가상공간 신개발 가속

뉴스드림 2024-11-28 16:49: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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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서 새로운 개발이 속속 이뤄지면서 업계와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프리픽)
▲메타버스 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서 새로운 개발이 속속 이뤄지면서 업계와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프리픽)

메타버스는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전 세계 기업들과 사용자들의 화두로 부상할 만큼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기술로 손꼽히며 급속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인공지능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전 세계의 기술 트렌드가 인공지능으로 옮겨가면서 이제는 많은 기업들과 사용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듯 이를 메타버스 산업에 진출했던 글로벌 대기업들이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나섰다.

◆침체일로 메타버스 활로 모색 나서…가상공간 중심 신개발 박차

이처럼 메타버스 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서 새로운 개발이 속속 이뤄지면서 업계와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웹 3.0 메타버스 분야에서 큰 발전이 있었으며 여러 토큰이 11월에 상당한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타버스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발전 사례로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는 공식 데스크톱 앱을 출시했고 더 샌드박스(The Sandbox)는 최대 규모의 리워드 시즌을 개최했으며 플로키(Floki)는 큰 기대를 모았던 메타버스 게임을 연기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는 지난 10월 공식 데스크톱 앱인 디센트럴랜드 2.0(Decentraland 2.0)을 출시했다. 이전에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었다.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은 윈도우와 macOS 모두에서 출시되어 사용자가 가상 세계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출시 이후 디센트럴랜드는 새롭게 개선된 가상 공간에서 연례 음악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인기 EDM 아티스트 ‘휘핑 크림(Whipped Cream)’을 비롯한 여러 유명 뮤지션들이 공연을 펼쳤다.

이러한 발전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참여가 증가했으며 이는 MANA의 시장 성과에 반영됐다. 이 토큰은 11월에 거의 100% 급등하여 6개월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11월에는 더 샌드박스의 샌드(SAND) 토큰이 140% 이상 급등하면서 메타버스 활동이 강세를 보였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샌드는 현재 세 번째로 큰 메타버스 토큰이다.

▲메타버스 산업의 회복을 위해서는 가상 공간에서 새로운 개발은 물론 사용자와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모두를 만족시키는 기술과 기능의 발전 및 사업 모델이 제시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메타버스 산업의 회복을 위해서는 가상 공간에서 새로운 개발은 물론 사용자와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모두를 만족시키는 기술과 기능의 발전 및 사업 모델이 제시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사진=프리픽)

◆메타버스 회복과 발전…사용자 관심 유도 사업모델 개발이 관건

이러한 최근의 급등세는 플랫폼의 알파 시즌 4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 샌드박스는 이번 시즌 사상 최대 규모의 보상 풀을 발표했으며 참가자에게는 250만 달러 상당의 샌드 보상이 제공된다.

사용자는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퀘스트와 챌린지를 통해 이러한 보상을 받게 된다. 여러 주요 브랜드와 게임이 이러한 과제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여기에는 플레이보이(Playboy), 딥씨(Deep Sea), 보이스(Voice), 헬보이(Hellboy) 등의 브랜드가 포함되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더 샌드박스에 대한 참여도를 높이는 데 영향을 미쳤고 샌드의 거래량은 19억 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밈 코인 프로젝트 플로키는 플레이 투 적립 게임인 발할라(Valhalla)의 메인넷 출시를 2025년 초로 연기했다. 이 게임은 원래 올해 11월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멀티플레이어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2025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플로키는 밈 코인의 유용성을 개선하기 위해 3년에 걸쳐 이 게임을 개발했다. 이 같은 지연으로 인해 팀은 감사 파트너와 협업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발표로 인해 프로키의 가격은 거의 3% 가까이 하락했다. 플로키는 일정을 연장하여 원활한 출시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가상 공간에서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메타버스 업계가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업 모델의 한계 또는 부재가 드러나고 관련 프로젝트들의 진행이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사용자들의 관심이 급감하고 인공지능으로 인해 세계적인 기술 트렌드가 이동하는 상황에서 사용자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부 가상 공간에서 새로운 개발이 이뤄져도 사용자와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과 기능의 발전 및 사업 모델이 제시되지 않는 한 새로운 개발에 따른 일시적인 유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전체 메타버스 산업의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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