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의 기적' 충남아산 vs 'K리그1의 저력' 대구, 승격과 잔류 향한 마지막 2경기 시작

'K리그2의 기적' 충남아산 vs 'K리그1의 저력' 대구, 승격과 잔류 향한 마지막 2경기 시작

풋볼리스트 2024-11-28 16:09: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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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충남아산FC 감독. 서형권 기자
김현석 충남아산FC 감독. 서형권 기자
박창현 대구FC 감독. 서형권 기자
박창현 대구FC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K리그 시즌 마지막 이벤트이자 가장 치열한 경기라 할 수 있는 승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28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대구FC가 하나은행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충남아산은 본래 홈구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을 잔디 교체 공사로 쓸 수 없어 천안시티FC의 홈구장인 천안종합운동장을 빌려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충남아산은 조용한 강자였다. 누구 하나가 강하다기보다 팀으로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프로 감독은 처음이지만 충남아산에서 2년간 사무국장을 지내 구단을 잘 알고 있는 김현석 감독과 오랫동안 지도자 경력을 쌓은 배성재 수석코치 아래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K리그2 2위를 일궈냈다. 시즌 전만 해도 충남아산이 2위는커녕 승강 플레이오프권에도 진입하지 못할 거란 예측이 많았음을 감안하면 기적에 가깝다.

대구FC는 올 시즌 힘든 시기를 겪었다. 선 굵은 수비 축구로 재미를 봤던 지난 몇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좀처럼 해당 전술이 통하지 않았다. 시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최원권 감독이 사퇴했고, 박창현 감독이 후임으로 들어왔다. 지도자 경력은 훌륭하지만 프로 감독은 처음이었던 박 감독은 대구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분전했으나 반전까지 이뤄내지는 못했다. 특히 하위 스플릿에서 무승에 그치는 아쉬움 속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형편이 됐다.

두 팀은 수비를 중시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약간 결이 다른 축구를 구사한다. 충남아산이 보다 조직적인 축구로 꾸준히 승부수를 낸다면 대구는 흐름이 왔을 때 단숨에 상대를 몰아붙이는 성향이 강하다. 충남아산이 어느 한 명에 의지하지 않는 데 반해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라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세징야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구도 충남아산전 오랜만의 승리를 노릴 것이다.

충남아산이 승격에 성공한다면 K리그2 시민구단의 기적을, 대구가 잔류에 성공한다면 K리그1 시민구단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다. 1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2차전 경기 양상이 바뀔 것이기에 이번 경기에 더욱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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