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이노포트는 2020년 3월 출범한 기업협력사업 프로그램으로, 비즈니스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예비 및 초기 기업을 지원하는 사회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 및 사회적 기업, 비영리 기관 등 다양한 글로벌 사회혁신가들이 참여하여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초기와 성장 단계의 기업들이 IR 피칭을 진행하였으며, 초기기업 부문에서는 △타이거 새우 껍질 자원화로 방글라데시 토양 염화 및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엠에프엠(대표 서영인)’이 1위를, △중고급 한국어 교육 플랫폼 ‘제이알디(대표 김경아)’가 2위를 수상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성장기업 부문에서는 △벼농사 탄소 감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법으로 전환하는 ‘땡스카본(대표 김해원)’이 1위, △3차원 지하시설물 시공정보 통합 구축시스템 ‘무브먼츠(대표 윤대훈)’가 2위를 수상했다. 수상 기업들에게는 총 8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엑셀러레이팅 및 임팩트투자 전문가와의 컨설팅 기회가 주어졌다.
1층 이벤트홀에서는 KOICA 기업협력사업팀 주관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강연이 이어졌고, CTS(혁신적 기술 프로그램)와 IBS(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선배기업 성공 사례가 소개됐다. 이후 참석자들은 네트워킹 세션을 통해 개발도상국 진입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KOICA 이노포트 혁신사업 실증계획 공모전 수상기업 발표와 지난 6월 시작된 현지 전문가와 함께 개발도상국 사회문제 솔루션을 도출하는 ‘이노캠프(INNO-CAMP)-이노트립(INNO-TRIP)-이노트래블(INNO-TRAVEL)’ 시리즈로 인도네시아 현지 실증을 다녀온 4개 예비창업팀의 성과공유회와 이노트래블 예비창업팀의 경우 발표 심사를 통해 수상팀에게는 총 6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이노포트 입주 기회가 제공되었다.
관계자는 "이번 솔루션데이는 기술을 통한 혁신과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로, 복잡한 글로벌 사회문제를 독창적인 비즈니스로 풀어내는 글로벌 사회혁신가들이 서로의 경험과 비전을 나누며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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