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나혼렙' 성우진 "합정역-제주도 나오는 애니 처음"

극장판 '나혼렙' 성우진 "합정역-제주도 나오는 애니 처음"

뷰어스 2024-11-28 15:1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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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니플러스)

글로벌 143억뷰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이 애니메이션 극장판이 국내 관람객들을 만난다. 개봉을 앞두고 국내 성우진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 소감을 전하기 위해 나섰다.

28일 애니플러스는 국내 성우진 민승우, 신범식, 신나리 성우와 함께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크닝-'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이크닝-'(감독 나카시게 슌스케)은 인류 최약 병기로 불리던 하급 헌터 성진우가 어느 날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강력함 힘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혼렙'은 원작 웹소설을 시작으로 웹툰, 게임 등으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IP이기도 하다. 웹툰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 뷰 달성했으며, 넷마블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역시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 5000만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크닝'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앞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A-1픽처스가 만든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1기는 성황리에 방영을 종료했으며, 2기 역시 오는 2025년 1분기 방영을 앞두고 있다.

'성진우' 역을 맡은 민승우 성우. (사진=애니플러스)

이번 극장판은 화려한 국내 성우진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 '성진우' 역은 '진격의 거인'의 에르드 진, '스파이 패밀리'의 로이드 포저 등으로 필모를 쌓은 민승우 성우가 맡는다. 주인공의 조력자 '우진철' 역에는 신범식 성우가, 여동생 '성진아' 역에는 신나리 성우가 참여했다.

민승우 성우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성진우'를 연기하게 돼 설렌다"며 "'나혼렙'을 완독한 애독자로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컸는데,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범식 성우는 "게임에서 성우로 캐스팅됐을 때도 정말 기뻤는데, 애니메이션까지 담당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신나리 성우는 "1기가 좋은 성과를 내서 2기, 극장판 제작까지 이뤄졌는데, 뒤로 갈수록 재미있는 작품이라 앞으로가 한층 기대된다. 외전의 외전까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각 성우는 연기에서 고심한 부분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 민승우 성우는 "10대~20대 사이의 어리숙한 하급 헌터 시절, 시련을 거치고 성장한 S급 헌터의 면모를 나누어 연기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의 대본의 8~9할이 '성진우'였던 만큼, 전투 호흡과 대사, 독백까지 함께 소화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우진철' 역을 맡은 신범식 성우. (사진=애니플러스)

신범식 성우는 '우진철'의 진중한 면모를 살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첫 대사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설정한 캐릭터가 잘 받아들여진 것 같아 즐겁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우진철'은 작중에서 헌터 협회 감시과 과장으로 등장하지만, 향후 헌터 협회장까지 올라갈 정도로 비중이 있는 인물이다.

신나리 성우는 한국 여고생의 발랄한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그는 "부모님이 '성진아', '성진우'와 함께 학교에서 면담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남매가 사이가 좋다는 점을 체감했다"며 "이런 부분을 작품에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콘텐츠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소감도 언급됐다. 민승우 성우는 "애니메이션에서 서울 합정역이 나오는 건 처음 봤다. 또 스토리 상 얼마 있지 않아 제주도로 레이드를 가게되는데, 앞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면 우리 작품을 떠올리게 될 것 같다"며 "특히 원작자가 한국인인 만큼, 현장에서 직통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연기의 질이 한층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신범식 성우 또한 "작품에 한국만의 감성과 정서가 묻어 있고, 이런 부분이 우리말로 연기할 때 가장 잘 표현되는 것 같다"며 한국어 더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진아' 역을 맡은 신나리 성우. (사진=애니플러스)

웹툰·게임과는 다른 애니메이션만의 매력도 전했다. 민승우 성우는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진입장벽'이라고 생각한다"며 "만화영화는 다운로드 등의 작업이 필요한 기존 콘텐츠와 달리, 사람들의 삶 속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던 만큼 전달력이 한층 크다"고 설명했다.

신범식 성우는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이크닝-'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더빙을 잘하는 성우들, 퀄리티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시장과 성우들 역시 발전할 것이고, 이번 작품에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며 당부를 전했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 리어웨크닝-'은 28일 CGV에서 개봉했다. 개봉 1주차 특전으로는 '성진우'의 매력을 담은 CGV TTT(티켓 형태의 시그니처 굿즈)가 선착순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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