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의견은 6%(451명)에 불과해 국민 대다수가 존엄사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96%, 95%의 찬성률을 기록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20대에서도 86%가 선택권 존중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존엄사에 대해 “살아도 산 게 아닌 상황이라면 인간답게 살다 가고 싶다”거나 “늙고 아프면서 주변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찬성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경제적 부담으로 존엄사를 강요하는 상황이 우려된다”거나 “연명치료 포기가 강요로 변질될 수 있다”는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반대 입장도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의료환경 변화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발주하며 존엄사 제도화를 위한 논의의 기틀 마련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속에서 죽음의 질과 자기결정권이 주요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균형 잡힌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이번 설문은 존엄사가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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