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지난 27일 대설경보 발령 이후 경기 안성에 최대 70㎝의 눈이 내림에 따라 시는 28일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김보라 시장은 이날 긴급 비상 간부회의에서 "이번 눈은 물기를 머금고 있는 습설로 일반 눈보다 두세 배 더 무거워 파손이나 붕괴 사고가 우려된다"며 "이런 가운데 내일은 최저기온이 영하 7도로 내려가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신고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아울러 공무원 등 가용 인력과 살포기, 제설기, 굴삭기 등 제설 장비를 투입하고 염화칼슘 914t을 살포하며 제설 및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안성시에서는 금광면 70cm, 고삼면 65cm, 공도읍과 안성1·2·3동 60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폭설로 대덕면과 고삼면 창고형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공도읍 송원육교(금호 어울림 1단지~3단지 간 연결 육교) 캐노피가 파손돼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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