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현지시각)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 대법원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크리스티안 화이트(34)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5월17일 오전 4시쯤 크리스티안 화이트 경사(34)는 한 할머니가 식사용 나이프 2개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았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화이트 경사는 할머니에게 칼을 내려놓으라고 몇차례 경고한 후 테이저건을 발사했다. 할머니는 테이저건에 맞아 넘어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부딪쳤고 뇌출혈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는 화이트 경사가 할머니를 발견한 지 3분 만에 벌어진 일이다.
법원은 "경찰이 할머니를 발견한 지 불과 3분 만에 무기를 사용했다. 참을성 없이 대응했다"며 "할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고 보행기에 의존해 이동하며 몸무게가 48kg 미만인데 테이저건을 쏜 것은 공권력 남용"이라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석 상태로 재판을 받는 화이트 경사는 추후 형량을 선고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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