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정호연(30)이 배우 이동휘와 9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결별 소식을 전했다. 정호연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26일 "정호연과 이동휘가 결별했다. 앞으로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이별 소식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공개 연애의 끝이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정호연, 시상식 발언으로 본 결별의 조짐?
이들의 결별 소식과 함께 최근 정호연이 남긴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정호연은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린 '1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수상 소감으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날씨 좋은 날 참석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 즐기다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진행자가 '이번 수상을 반길 단 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냐'는 질문에 정호연은 "우리 엄마와 아빠가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연인인 이동휘를 언급하며 추가적인 반응을 유도하자, 정호연은 잠시 머뭇거리다 "친구들?"이라며 대답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호연이 당시 이미 이동휘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겼음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9년 연애의 종지부, 팬들의 반응
정호연과 이동휘는 2015년 공개 연애를 시작하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아왔다. 두 사람은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향한 애정을 여러 공개석상에서 표출하며 사랑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결별 발표로 인해 9년간의 관계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결별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팬들은 "오랜 시간 사랑했던 만큼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아쉬움을 표했고, 또 다른 팬들은 "언제나 응원할 테니 각자의 길에서 행복하길 바란다"며 두 사람의 미래를 응원했다. 특히 정호연이 시상식에서 보였던 망설임과 이동휘에 대한 언급 회피는 이들이 이미 결별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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