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웹이 포착한 선명한 '솜브레로 은하' 모습

제임스 웹이 포착한 선명한 '솜브레로 은하' 모습

데일리 포스트 2024-11-28 12:4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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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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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ㅣ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JWST)이 처녀자리에 위치한 '솜브레로 은하(Sombrero Galaxy)'의 선명한 모습을 포착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JWST 중적외선 관측장치(MIRI)를 이용해 촬영한 솜브레로 은하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1990년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의 후속으로 개발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약 100억 달러를 투입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 관측 장비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12월 25일 발사되었고, 현재 지구에서 약 160만㎞ 떨어진 '제2 라그랑주 점(L2:태양과 지구 사이에서 중력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지점)'에 설치되어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솜브레로 은하의 모습이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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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주 속에 원반 모습으로 떠있는 이 은하는 특유의 둥그런 모습이 멕시코 전통모자인 솜브레로를 닮아 이 같은 명칭이 붙었다. 약 6도 정도 기울어진 모자챙의 너비는 약 5만 광년으로, 빛을 차단하는 성간 먼치층이 고리 모양으로 펼쳐진 것이다. 

'메시에 104(M104)'라고도 불리는 솜브레로 은하는 1781년 천문학자이자 혜성 사냥꾼인 피에르 메생에 의해 발견됐다.

지구에서는 약 2800만 광년 떨어져 있고, 2005년 스피처 우주 망원경이 밝은 원반 형태의 모습을 처음 사진으로 담았다. 그 후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한 관측이 이루어졌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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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솜브레로 은하를 보다 선명하게 포착하면서 기존 모습과의 비교 영상도 공개되고 있다. 

참고로 아래 허블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모습은 다른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모습과는 외형이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망원경 성능 차이는 아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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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적외선 관측,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중적외선 관측, 허블 우주망원경은 가시광 관측이라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한편, 솜브레로 은하 안쪽에는 약 2000개의 구상성단(별이 중력으로 인해 공처럼 둥글게 모여있는 군집)이 있고 그 가운데 초질량 블랙홀이 자리잡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자기 스펙트럼을 통해 관측되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이번 제임스 웹 관측 사진에서 형형색색으로 표현되고 있는 별이 각각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어떤 특성인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별들의 비교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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