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한미약품그룹의 미래 경영 방향성을 결정할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가 오늘(28) 열리는 가운데, 주총 시작전부터 삐걱대고 있다.
이날 주총 일정은 본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교통회관 1층에서 오전 10시 시작 예정이었지만, 의결권 위임장 집계 및 확인 절차로 2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주주총회도 같은 이유로 3시간 이상 지연된 바 있다.
이번 임시주총의 주요 안건은 ▲이사회 인원을 현 10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의 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을 각각 기타비상무이사,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 ▲주주친화정책인 감액배당의 건 등이다.
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총 9명이다. 이사회 내 우호 인사는 지난 3월 정기주총에 따라 형제(임종훈 대표, 임종윤 사내이사) 측 5명, 3인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측 4명으로 꾸려진 상태다.
3인연합의 목적은 정관 변경을 통해 5대6 구도로 상황을 뒤집는 것. 이를 통해 이사회를 장악하고 독일의 제약사 머크를 롤모델로 하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주총 의장을 맡은 임종훈 대표는 개회 예정 시간보다 20분 이른 오전 9시40분쯤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주총장으로 입장했다.
3인연합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3인연합은 대리인만 참석했다”며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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