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서 최초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축하·의료진 격려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이른둥이 출산과 치료, 양육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최근 이른둥이라고도 불리는 미숙아는 '세상에 빠른 출발을 한 아기'라는 뜻으로 쓰이며, 임신 기간 37주를 못 채우고 태어나거나 체중이 2.5㎏에 미달하는 출생아를 지칭한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주요 국정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확보를 포함한 지원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것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자연 임신으로 생긴 다섯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병원이다.
윤 대통령은 먼저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의료진으로부터 다섯쌍둥이를 비롯한 이른둥이의 치료 상황에 대해 들었다.
이어 이른둥이 부모, 의료진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치료와 양육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고는 다섯쌍둥이와 최근 두 돌을 맞이한 다른 가정의 세쌍둥이에게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로 한복을 선물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른둥이 부모와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과 의료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은 지난 10월 제주대학교 병원 이후 약 한 달 만이자, 2월 의료 개혁 발표 이후 13번째 방문이다.
현직 대통령의 신생아집중치료실 방문은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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