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설치에 경로당 양곡 추가 지원까지'…촘촘한 지원 복지사각 해소

'보일러 설치에 경로당 양곡 추가 지원까지'…촘촘한 지원 복지사각 해소

중도일보 2024-11-28 11:1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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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청 3


저소득 가구와 경로당 어르신들 위한 촘촘한 지원이 복지사각을 해소하고 있다.

금산군은 한국에너지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2월 7일까지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보일러 설치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상자의 신청을 받아 심사, 조사를 거친 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저소득가구 중 보일러가 8년 이상 노후되거나 고장 등으로 효율이 저하된 가구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무허가 주택 거주자, 주거급여 자가 집수리 대상 가구,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지원받은 후 2년 미경과 가구는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군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협조를 통해 직접 신청이 어려운 대상 가구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군은 이와 함께 경로당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개소당 양곡 20kg 2포를 추가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냉·난방비 국비 집행 잔액을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금관리법률시행령 개정에 맞춰 추진됐다.

기존 경로당 보조금의 경우 운영비와 냉·난방비를 분리해 지급해 왔다.

냉·난방비가 남을 경우 다른 용도로 쓰지 못해 반납해야 했으나 제도 개선으로 잔액을 부식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운영비 부담이 덜해졌다.

단 남은 냉·난방비 보조금은 부식비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군내 경로당은 2019년 335개소에서 올해 349개소로 14개소 증가했다.

경로당 회원수는 같은 기간 1만550명에서 1만730명으로 180명 늘어나 한정된 부식비에 대한 증액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군 주민복지원과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양곡 추가지원에 나선다"며 "이번 지원이 남은 냉·난방비 잔액의 부식비 이용과 함께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식사 제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약계층을 위한 보일러 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에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으므로 대상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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