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꼰대의 책이야기] 헐리웃 스타들이 선택한 이유는?

[씨네꼰대의 책이야기] 헐리웃 스타들이 선택한 이유는?

뉴스앤북 2024-11-28 10:41:29 신고

[뉴스앤북 = 뉴스앤북 ]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은 {말없는 소녀}를 집필한 아일랜드 출신 작가 클레어 키건의 소설 {Small Things Like These}를 원작으로 하는 아일랜드 영화다.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 최종현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 최종현

이 영화는 맷 데이먼이 제작에 참여하고 그의 단짝인 벤 애플렉이 기획에 참여하였다. 그들은 익히 알 듯이 둘 다 헐리웃의 유명배우로 우리나라의 이정재, 정우성과 같은 관계라고 보면 되겠다.

“도움의 손길이 없었다면, 나는 어디에 있었을까?”

“사람이 살아가려면 모른 척해야 하는 일도 있는 거야”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은 1985년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빌 펄롱은 석탄과 장작을 배달하는 일을 하는 소시민으로 아내, 다섯 딸과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가난한 이웃들에게 연료를 배달하러 나갔다가 마을의 수녀원이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젊은 소녀가 비참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그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는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메리 수녀역의 에밀리 왓슨이 은곰상-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사회성 있는 작품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의 역사와 배경을 보면 이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일랜드에는 18~20세기 중반까지 운영된 마그달렌 세탁소라는 시설이 있었다. 이 세탁소들은 주로 ‘타락한’여성들, 즉 성매매, 범죄, 가정문제 등으로 사회에서 낙인찍힌 여성들을 수용하여 강제 노동을 시켰던 곳이다.

이 시설들은 가톨릭 교회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그 안에서 자행된 범죄와 그리고 은폐된 진실에 대한 문제를 탐구하는 이 작품은 베를린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을 것이다.

클레어 키건은 1968년 아일랜드 위클로에서 태어나 영국과 미국에서 문학을 배웠다.

현재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유명작가로 향토색 강한 그리고 민족성 강한 아일랜드 특유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집필하고 있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그녀는 짧은 이야기와 소설을 주로 써왔으며 대표작인 {맡겨진 소녀}와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모두 영화화 되었다. 감수성 풍부하고 깊은 사색을 던져주는 그녀의 소설이 어떻게 영상화되어 글이 영상으로 펼쳐지는지 확인하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이 될 것이다. 왜 헐리웃 최고의 배우들이 이 작품을 선택했는지 확인해보길 바란다.

“아일랜드의 모자 보호소와 막달레나 세탁소에서 고통 받았던 여자들과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바칩니다.”

- 클레어 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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