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28일(한국시각) 경기에서 쐐기골을 넣고 세레머니 중인 코디 학포의 모습. /사진=로이터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페이즈 5경기 전승(승점 15)을 달성한 리버풀은 리그 페이즈 36개 팀 중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리그 페이즈 전승을 기록 중인 팀은 리버풀이 유일하다. 리버풀은 5경기 동안 12골을 넣었고 실점은 단 1골이다. 리버풀은 공식전 15경기 연속 무패(리그 4승 1무 UCL 5승 리그컵 2승)도 기록했다.
UCL 본선 첫 5경기 동안 1실점 이하를 기록한 팀은 AC밀란(1992~93), 유벤투스(2004~200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16~2017), 파리 생제르맹(2017~2018) 이후 5번째다.
이날 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페이즈 24위(2승 3패·승점 6)로 떨어졌다. 올 시즌 시스템이 바뀐 UCL은 리그 페이즈 1~8위가 16강 직행,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25~36위는 탈락이다.
경기는 리버풀이 주도했지만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7분 리버풀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했다.
후반 16분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스 바스케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킬리안 음바페가 처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도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하지만 리버풀은 후반 31분 코디 학포가 헤더로 쐐기골을 넣으며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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