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인하했다. 지난달 11일 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추며 3년2개월 만에 피벗(통화정책 전환)에 나선 이후 연달아 금리 인하 악셀을 밟았다.
금통위가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선 건 원/달러 환율 등 외환시장 불안, 금융안정 측면 보다 경기를 살리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금리 인하 환경은 이미 마련됐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3%까지 떨어지며 2개월 연속 1%대로 낮아졌다. 하지만 내수 개선세가 저조하고 반도체 경기 불확실 등 수출 둔화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
한은이 앞서 발표한 '2024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향후경기전망(74)이 7포인트 낮아지며 지난 2023년 11월(72)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여기에 경제성장률도 발목을 잡는다. 한은은 이날 2025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1%에서 1.9%로 낮춰 잡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금융연구원의 전망치인 2.0%보다도 낮은 수치다.
한편 내년 첫 기준금리 결정은 오는 1월16일이다. 내년 금통위는 총 24번 열린다.
이 가운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는 ▲1월 16일 ▲2월 25일 ▲4월 17일 ▲5월 29일 ▲7월 10일 ▲8월 28일 ▲10월 23일 ▲11월27일 등 8차례 개최된다. 금융안정회의는 ▲3월 27일 ▲6월 25일 ▲9월 25일 ▲12월 23일 등 4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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