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분야, 18개 중점 대책 추진…제설 장비 127대 상시 대기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 주민 안전과 대설·한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집중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파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 지원을 강화하고 폭설 및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 재난·재해 대비 안전관리 강화를 골자로 2대 분야 18개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4천513명 어르신에게 구호 식품 제공과 24시간 실시간 안전 확인, 차상위 계층 450가구와 취약계층 313가구에 각 난방비 10만원 지원, 경로당 137개소에 월 40만원 지원, 에너지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한파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는다.
각 동에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공적 급여 지원, 민간기관 복지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북한이탈주민 등 총 3천728명을 대상으로 방문간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어린이집 53개소, 경로당 132개소, 노인대학 5개소, 노인복지시설 42개소, 사회복지시설 8개소를 비롯해 재난위험시설물뿐만 아니라 일반시설물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특히, 폭설을 대비해 내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상황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다목적 제설기 9대, 덤프 제설기 80대, 모래 살포기 20대, 시 보유 장비와 임차 장비를 포함한 총 127대가 상시 대기하는 등 선제 대응 태세를 구축했다.
시는 경찰, 소방, 군, 기관 및 기업체, 자율방재단 등과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한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산불 예방, 상하수도시설 동파 예방, 가축전염병 예방 등 시민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다양한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
심규언 시장은 "부서장 중심으로 추진 상황 수시 점검하고 미비한 점은 즉각 개선해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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