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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기자실에서 일부 주류 언론 매체를 배제하고 독립 언론인과 인플루언서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타임스(NYT)는 민주당의 마케팅 부서처럼 기능하고 있다”면서 “왜 더 많은 시청자와 팔로워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느냐”고 반문했다고 더힐은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때부터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하는 주류 언론에 대한 적대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전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실패하고 있는 NYT는 수년간 ‘트럼프’ 보도가 매우 잘못된 것에 대해 독자들에게 사과할까”라면서 “그들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완전히 잘 알면서도 오로지 비하하기 위해 그런 가짜 ‘쓰레기’를 쓴다”고 NYT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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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 참모인 보리스 엡스타인이 차기 행정부 장관 물망에 오른 인사에게 거액을 요구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의 지시를 받고 이 의혹을 조사한 법률팀이 의혹이 사실임을 입증할 증거를 발견했다는 NYT의 보도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이 같은 글을 남겼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CBS가 지난달 초 방송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60분(60 Minutes)’ 인터뷰를 조작해 선거에 간섭했다면서 텍사스 북부 지방 법원에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달 제기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탁한 캐롤라인 레빗도 지난 20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주류 언론을 겨냥해 “그들은 8년 동안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거짓말과 음모를 퍼뜨렸다”면서 “미국인들은 더 이상 기성 언론의 거짓말을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브리핑 규칙을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백악관 기자실 자리 배치는 총 49석으로 구성돼 있다. 앞줄은 주로 AP통신, NBC, CBS, ABC, CNN, 폭스뉴스 등 주요 언론사가 배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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