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르네 슬롯 감독은 모든 우려를 비웃으며 정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5전 전승으로 1위에 올라있다.
맹공에도 전반을 0-0으로 마친 리버풀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골로 앞서갔다.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 실축을 한 가운데 모하메드 살라도 페널티킥 실축을 했지만 코디 각포가 골을 넣으며 2-0이 됐다. 경기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마저 제압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 등이 부상을 당해 정상 상태가 아니지만 경기력, 결과 모두 다 잡으면서 승리를 한 건 고무적이었다. 리버풀은 현재 유일 5전 전승 팀이다. AC밀란, 볼로냐, 라이프치히, 레버쿠젠, 레알을 모두 격파했다. 기록을 보면 UCL 5경기에서 11득점을 하는 동안 2실점만 허용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흐름이 최고조다. 노팅엄 포레스트전 0-1 패배를 제외하면 패배가 없다. 12경기 10승 1무 1패로 승점 31점을 얻어 1위인데 3연패를 당한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8점 차이가 난다. 선두 경쟁에서 멀리 앞서가는 중이다. 12경기에서 24득점 8실점을 기록해 최다 득점 2위, 최소 실점 1위에 올라있다.
공식전 전체로 보면 19경기 17승 1무 1패다. 44득점 12실점 무실점(클린시트)도 기록 중이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위르겐 클롭이 떠나고 슬롯 감독이 왔을 때 우려가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사례와 같이 긴 시간 감독을 하던 사람이 떠나면 한동안 혼란기를 겪는 게 축구계 이치였다.
퍼거슨, 벵거만큼은 아니어도 클롭은 리버풀에 장기간 머물며 확실한 성적을 냈다. 슬롯 감독에겐 부담이었지만, 이를 경기력과 결과로 만들며 찬사를 받고 있다. 흐름을 이어가 프리미어리그, UCL 등에서 우승을 한다면 슬롯 시대의 진정한 서막을 알릴 것이다.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등과 재계약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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