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폭설이 이어지면서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관내 모든 학교에 교장 재량으로 휴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는 현재 양평·광주 등 21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김포·가평 등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기도내 평균 적설량은 26.0㎝를 기록했다. 가장 눈이 많이 온 곳은 용인시로 47.5㎝, 최저 적설량은 연천군으로 1.5㎝를 기록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폭설과 기온 하강으로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각급 학교의 휴업을 적극 권고하고,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안전상황을 파악해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4,700여 곳은 학교, 지역 특성에 따라 휴업 또는 등교 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또한 도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휴교, 휴원 권고를 요청했다.
한편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난 대응 이외 공무출장을 자제하도록 하고, 임산부 및 자녀 등교·돌봄 등이 필요한 직원의 경우 부모 휴가, 연가, 가족 돌봄 휴가, 재택근무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앞서 전날부터 경기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날 출근 시간대 수인분당선 양방항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는 등 출근 대란이 빚어졌다. 코레일 측은 “이날 이른 오전부터 선로 및 차량 기지에 대기하고 있던 전동열차 등에 눈이 쌓여 제설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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